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27

인도의 불교 순례지와 수도원 다양한 불교 순례지 불교를 느끼고 싶다면, 다양한 순례지를 방문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순례지를 통해 불교가 어떤 것인지 경험해 보실 수 있으며, 많은 불교도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소개해 드릴 첫 번째 순례지는 부다가야입니다. 부다가야는 4개의 주요 불교 순례지 중 하나입니다. 가야의 보리수 아래에서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었다는 이유로 이곳은 성지가 되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하보디 사원에는 보리수와 금강석, 다이아몬드 왕좌, 마하보디 스투파, 80피트의 불상, 연꽃 연못, 명상 정원 등이 있으며, 여러 중국, 일본, 부탄, 대만, 방글라데시, 태국 및 티베트 수도원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사르나트입니다. 사르나트는 붓다가 첫 설법을 하고 사성제와 팔정도 포함한 법을 .. 2022. 10. 10.
승려들의 유랑하는 삶: 한 벌의 옷과 발우 그릇 승려들의 삶 불교 승려들의 삶은 보통 두 가지 중에 하나였다고 한다. 에레미트라고 불리는 유랑자 생활을 하거나, 세노비틱이라는 정착된 공동체 생활을 하는 것이다. 경전에서는 이상적인 수도승이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두 가지 생활 방식을 모두 경험해 보아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승려들은 매년 건기 동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비가 오는 우기에는 정착해서 공동체 생활을 했다고 한다. 따라서 승려들은 건기에는 혼자 살거나 적은 무리의 승려들과 함께 동행하며, 나무 아래, 동굴, 언덕, 초가집, 심지어 건초 더미 그늘이나, 숲 근처에서 생활을 해야 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시주물을 받기 위해 마을 근처에 머물기도 했지만, 재산 소유가 어려웠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이를 맡아 보관했다고도 한다. 승.. 2022. 10. 1.
초기 수도승들의 종교적인 생활 초기 경전의 공동체적 삶 초기 경전에서는 승려들의 공동체적 생활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기원전 2세기 수도원에 살고 있는 비구와 비구니들에게 종교적인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다루고 있는데, 때문에 수도원 공동체의 삶을 꽤나 사실적이고 자세하게 경전에 묘사되어 있다. 또한 평신도와의 관계는 어떠해야 하는지, 평신도 역시 불교도로써 어떠한 생활을 해야 하는지도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재미있는 부분이다. 경전은 승려들이 인간으로써 잘못 저지를 수 있는 행위에 대해 4가지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추방규칙을 제시하고, 그 절차 또한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네 가지 범죄는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추방되어야 하는 것으로, 위조, 대절도, 죽임, 그리고 거짓으로 영적 성취를 주장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 2022. 9. 30.
불교 경전에 대한 해석: 초월적 가르침 메시지에 대한 해석 많은 제자들은 싯다르타의 궁극적인 메시지는 초월적인 것이며, 따라서 이 세상에 대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때문에, 궁극적으로 싯다르타에 대한 믿음과 신앙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감각과 지각 있는 살아있는 존재들은 마음에 통찰력을 가지고 싯다르타의 가르침을 되새겨야 한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그러한 믿음은 싯다르타의 견해에 대한 통찰력을 정당화시키는 메커니즘으로 작용한다고 보았다. 따라서 종파들 간에 큰 차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간에는 공통분모가 분명 흐르고 있다. 제자들은 경전을 유일하게 믿어야 할 어떤 대상이 아니며, 하나의 수단일 뿐이라고 해석했다. 불교가 경전을 바라보는 시선은 오늘날 경전을 대하는 태도와 같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은 불교를.. 2022. 9. 23.
철학적인 방법과 형식적 논리의 차이점 모순의 해결 만약 싯다르타의 가르침이 주로 치료적인 성격을 뗬다고 가정한다면, 교리를 파악하는 데 있어서 발생한 모순은 큰 문제가 아니다. 여러 다른 접근법이 치료의 효과가 있다면 말이다. 이는 철학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의 이야기로, 내용이 함축하고 있는 바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다면야 어떤 경로를 거치든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형식적인 논리의 일치성의 관점에서 봤을 때, 논리적 모순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었다. 지금까지 큰스님이라고 일컬어졌던 분들은 싯다르타가 제시한 용어에는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싯다르타가 살아생전 어떠한 문제를 토론하기 위해 비유적으로 일상의 언어를 사용한 것은 그저 관습적인 표현일 뿐, 각 단어가 의미하는 것에 큰 뜻을 부여하.. 2022. 9. 22.
초기 인도 불교의 발전: 경전의 설립 경전 설립의 이유 싯다르타는 죽음에 임박하면서, 자신의 몸이 죽은 것만을 보지 말라고 말했다 전해진다. 그는 제자들이 근본적인 것을 보길 원했으며, 법을 보는 사람만이 나를 보고, 나를 보는 사람만이 법을 본다라고 얘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싯다르타의 유해를 오래도록 남기기를 원했으며, 이를 통해 불교라는 종교가 기반을 더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랐다. 싯다르타가 사후 남긴 유물에 대한 처리도 제자들 사이에 논란이 되었다. 제자들은 싯다르타의 유물이 온 우주를 통틀어 가장 가치 있는 것으로 여겼으며, 이를 숭배하는 의식은 오늘날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물질적인 분배보다도 먼저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싯다르타가 가르친 말씀을 남기는 일이었다. 이를 대대손손 .. 2022.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