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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관련 정보

기적적인 사건들: 예상치 못했던 일

by jiji1 2022. 9. 20.

기적적인 이야기

경전에는 싯다르타와 관련된 많은 다른 기적들이 기록되어 있다. 싯다르타가 가르침을 펴던 와중에 일어난 하나의 일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한 번은 스라바스티에서 싯다르타가 코살라의 왕 프라세나짓 앞에서 공개 토론을 통해 승리했다. 싯다르타는 공중을 번갈아 흐르는 물줄기를 만들어냈으며, 싯다르타의 몸의 다른 부분들에서는 물과 불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또한 싯다르타는 몸의 여러 이미지를 만들어, 그들에게 가르침을 설교하게 했고,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망고 나무가 즉시 열매로 가득 차게 하는 모습을 보인 기적도 있으며, 씨앗에서 자라 하늘에 보석으로 장식된 계단을 만들기도 했다고 한다. 그 후 싯다르타는 가르침을 펴기 위해, 3개월 동안 그곳에서 33명의 사람들과 천국으로 올라갔다고 묘사된다. 현재 아무리 이러한 신화적이고도 기적적인 사건들을 해석한다고 해도, 여전히 불교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불가사의한 일이기만 하다. 이후 카샤파 왕을 불교로 개종시킨 후, 싯다르타는 수도 라자그라로 떠났다고 기록되어 있다. 카샤파는 싯다르타의 가르침으로 개종하는 것을 널리 공표했으며, 싯다르타와 그의 추종자들을 위해 식사를 대접했다. 또한 싯다르타에게 대나무를 기증했다고도 전해진다. 그로브 공원은 승가 집단의 사용을 위해 도시의 북쪽 문 바로 바깥에 만들어졌다. 싯다르타의 제자 가운데 사리푸트라는 분별력이 가장 뛰어나고, 마우달랴야나라는 제자는 초능력자 중 으뜸이었다. 두 사람 모두 싯다르타 보다 먼저 사망하였고, 그들의 것으로 전해지는 유물들은 현재 고대 시대의 한 사원에 안치되어 있다. 또 다른 유명한 제자는 브라만이자 궁정 신부인 카타야나였다. 인도 서부의 아반티라는 곳의 왕이 싯다르타에게 무언가를 전달해 주기 위해 카타야나를 보냈지만, 싯다르타를 만난 카타야나는 오히려 수행자의 길을 걷는 비구가 되어 싯다르타의 가르침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다. 또한 카필라바투의 이발사 우팔리라는 사람도 싯다르타의 제자로 유명하다. 그는 싯다르타가 열반에 든 후, 싯다르타가 살아생전 가르쳤던 모든 교리적 내용들을 기억해 암송한 자였다. 싯다르타의 친아들 라훌라도 성인이 되어 마지막 10대 제자의 명단에 올랐으며, 수련에 대한 부분에서 독보적인 아라한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라훌라와 더불어 싯다르타의 사촌 아난다 또한 비구가 되어 깨달음을 얻었으며, 싯다르타의 마지막 20년을 한결같이 지키며 변함없는 수행자로서 봉사했다고 경전에 기록되어 있다.

 

불교도들

경전에서는 아난다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아난다는 싯다르타와 오랜 시간을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 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사실 아난다는 깨달음을 얻은 위대한 제자가 되지는 못했다. 싯다르타 사후의 제1차 결집은 오직 깨달음을 얻은 자들만이 가능했는데, 그래서 사람들은 다가오는 결집에서 아난다를 제외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기적적이게도 아난다는 마침내 제1차 결집의 전날 밤 깨달음을 얻고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전하는 바에 의하면 그의 뛰어난 기억력은 싯다르타의 대화를 모두 정확하게 암송할 수 있을 정도여서 경전의 설립을 가능케 한 핵심 인물로 묘사하고 있다. 싯다르타의 가족들 가운데 싯다르타의 가르침을 따라 불교에 입문한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싯다르타의 고모이자 양어머니인 마하프라자파티도 비구니가 되었으며, 마하프라자파티를 따라왔던 시종들도 모두 비구니로서의 삶을 선택했다고 전해진다. 싯다르타의 가르침을 통해 많은 왕과 왕비, 왕자, 그리고 부유한 상인들이 불교도가 되었으며, 아나타필이라는 사람은 그 유명한 제타바나 수행 처소를 짓기 위해 땅을 기부하기도 했다. 부유한 평신도 여성 두 명도 과수원과 땅을 기부하며, 비구니가 된 적도 있다고 한다. 때문에, 싯다르타가 살아 있는 동안, 승가 집단은 많은 기부를 받아 상당한 부를 가지게 되었다. 싯다르타 덕분에 넓고 여유로운 땅에서 승려들은 자유롭게 수행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